破竹之勢

2022. 9. 28. 18:06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pozhuzhishi 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세력이 강하여 적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

 

《晉書)》〈杜預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晉나라의 鎭南大將軍 두예(杜預)가 晉武帝로부터 출병 명령을 받아 20만 대군을 거느리고 吳나라를 치고 천하통일을 이룰 때의 일이다. 출병한 이듬해 음력 2월, 武昌을 점령한 두예는 휘하 장수들과 오나라를 일격에 공략할 마지막 작전회의를 열었다.

이때 한 장수가 '곧 강물이 범람할 시기가 다가오고, 또 언제 전염병이 발생할지 모르니 일단 후퇴했다가 겨울에 다시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두예는 단호히 명령조로 대답했다.

"지금 우리 군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 그것은 마치 '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破竹之勢]'와 같다. 대나무란 일단 쪼개지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칼날을 대기만 해도 저절로 쪼개지는 법인데, 어찌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단 말인가."

두예는 곧바로 군사를 재정비하여 오나라의 도읍인 건업(建業)으로 진격하여 그야말로 파죽지세처럼 몰아쳐 단숨에 건업을 함락시켰다.

오왕 손호(孫晧)는 손을 뒤로 묶고 수레에 관을 싣고 사죄의 뜻을 보이며 항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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