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事俱備只欠東風
2022. 10. 3. 09:40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萬事俱備只欠東風
- 만사를 두루 갖추었는데 다만 동풍이 부족하다(삼국연의)
어떤일을 할때 다른 모든조건이 갖추어 졌으나 핵심적인 조건이 구비되지 못한 것을 의미
三國志演義의 다음 이야기에 나오는 赤壁大戰 중 諸葛亮의 말에서 유래한 말이다.
魏나라 曹操가 華北을 평정한 뒤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여 적벽에서 蜀나라의 劉備를 격파하고 吳나라의 孫權을 치려고 하자, 劉備와 孫權은 연합하여 曹操에 대항하였다.
劉備의 군사 諸葛亮과 손권의 대장 周瑜는 배에 불을 질러 공격하는 火攻으로써 수군과 전함이 많은 曹操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군대의 준비를 갖추었으나 당시 겨울이어서 서북풍만 불고 동남풍이 불지 않았으므로 화공을 할 수가 없어 애가 탄 周瑜는 앓아 눕게 되었다.
周瑜를 병문안 온 諸葛亮은 "曹操를 쳐부수려면 마땅히 화공을 써야 하는데 만사를 다 갖추었으나 동풍이 불지 않는다[欲破曹公 宜用火攻 萬事俱備只欠東風]"라는 글을 써서 周瑜에게 주었다.
그래서 周瑜는 자기 마음을 다 알고 있는 諸葛亮에게 동풍이 불게 할 방법을 묻자 천문지식이 많은 諸葛亮은 곧 동남풍이 불어올 것을 미리 알았으나 周瑜에게 제단을 차리게 하고 동풍이 불어오기를 빌었다.
얼마 뒤 동남풍이 불어와 화공으로 배들을 불태우고 曹操의 대군을 무찌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