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夜
2022. 9. 26. 10:32ㆍ漢詩를 맛보다
月夜 / 杜甫
今夜鄜州月
閨中只獨看
遙憐小兒女
未解憶長安
香霧雲鬟濕
淸輝玉臂寒
何時倚虛幌
雙照淚痕乾
오늘 밤 부주에 뜬 달을
규중에서 홀로 바라보고 있으리라
멀리서 어린아이들을 가여워하나니
장안을 생각하는 그 마음 알까
밤안개에 구름 같은 쪽 찐 머리 젖고
맑은 달빛 아래 고운 팔이 차가우리
비어있는 휘장에 어느 때나 기대어
함께 달빛을 받으며 눈물 자국 말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