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罕編 9-3
2022. 9. 18. 07:59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子曰 麻冕(면)이 禮也어늘 今也純(치)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베로 만든 예모를 쓰는 것이 禮인데 지금은 명주로 만든 갓을 쓰니
(冕(관을 쓰다 면) 純(검을 치): 검은색 명주)
儉이라 吾從衆하리라.
이는 검소한 것이므로 나는 여러 사람의 방법을 따른다.
拜下禮也어늘 今拜乎上하니 泰也라
먼저 대청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禮인데 지금은 대청 위에서만 절을 하니 이는 교만한 것이므로
(拜下(배하): 대청 아래에서 절하다. 신하가 임금에게 禮를 행할 때 먼저 대청 아래에서 절을 하고 대청 위에 올라가서 다시 절을 하는 것이 옛날의 예법이었다 泰也(태야): 교만함이다.)
雖違衆이나 吾從下하리라
비록 여러 사람의 방법을 위배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나는 먼저 대청 아래에서 절하는 방법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