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南望餘雪
2022. 8. 17. 21:07ㆍ漢詩를 맛보다
終南望餘雪 / 祖詠
終南陰嶺秀
積雪浮雲端
林表明霽色
城中增暮寒
종남산 북쪽 봉우리 빼어난데
쌓인 눈은 구름 끝에 떠 있다
숲 위에 맑게 갠 햇살 빛나니
장안성에는 저물녘 찬 기운이 더해지네
조영(祖詠) :낙양(洛陽, 지금의 하남성사람으로 724년 진사과에 급제하였으나, 벼슬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의하여 낙향하여 살았다. 성당의 산수전원시파의 한 사람으로 왕유와의 우의가 두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