虞美人
2022. 7. 25. 13:49ㆍ漢詩를 맛보다
虞美人 / 蘇軾
持杯遙勤天邊月
願月圓無缺
持杯復更勤花枝
且願花枝長在 莫披離.
持杯月下花前醉
休問榮枯事
此勤能有幾人知
對酒逢花不飮 持何時.
술잔 들고 저 멀리 하늘가의 달에게 권하며
달이 이지러지지 말고 둥글기를 빌다가
술잔 들고 또 다시 꽃가지에게 권하며
꽃가지 늘 건재하여 떨어지지 말기를 빌어도 본다
술잔 들고 달 아래의 꽃밭에서 취하거늘
흥망성쇠의 일이랑 묻지 말지니
이 기쁨을 몇 명이나 알 수 있을까?
꽃 앞에서 술잔 들고 마시지 않는다면
어느때에 마시려고 기다리는가?
虞美人은 초나라 때 項羽 의 첩이며 , 서시 , 왕소군 , 양귀비와 함께 중국 4 대 미녀로 손꼽힌다 .
우미인은 宋代에 많이 나온 詞로 우미인 자체를 노래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감흥을 노래한 것이다 .
詞라는 것은 고대시가의 일종이며 , 노래를 부르던 가사였다 . 봄날 달을 바라보며 달과 꽃에게 술을 권하며 독작하는 모습을 노래한 것으로 송사에 주로 보이듯 제목 뒤에 부제를 달아 여러 수를 짓는 수법으로 우미인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宋詞들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