良禽擇木
2022. 6. 18. 16:50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liangqinzemu 良禽擇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능력을 키워 줄 사람을 골라서 섬긴다(좌전 애공)
治國의 道를 遊說하기 위해 衛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孔文子가 大叔疾을 공격하기 위해 孔子에게 상의하자 孔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사 지내는 일에 대해선 배운 일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 자리를 물러나온 孔子는 제자에게 서둘러 수레에 말을 매라고 일렀다.
제자가 그 까닭을 묻자 孔子는 ‘한시라도 빨리 위나라를 떠나야겠다’며 이렇게 대답했다.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친다[良禽擇木]고 했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되려면 마땅히 훌륭한 군주를 가려서 섬겨야 하느니라.”
이 말을 전해 들은 공문자는 황급히 객사로 달려와 孔子의 귀국을 만류했다.
“나는 결코 딴 뜻이 있어서 물었던 것이 아니오. 다만 위나라의 대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니 언짢게 생각 말고 좀 더 머물도록 하시오.”
孔子는 기분이 풀리어 위나라에 머물려고 했으나 때마침 魯나라에서 사람이 찾아와서 귀국을 간청했다.
그래서 고국을 떠난 지 오래인 孔子는 老軀에 스미는 고향 생각에 사로잡혀 서둘러 노나라로 돌아갔다.
≪春秋左氏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