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9. 20:17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shiziyouhuan 識字憂患
-글자를 아는것이 오히려 근심이 된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도 그만큼 많다
石蒼舒醉墨堂- 蘇軾
人生識字憂患始
인생은 글자를 알면서 우환이 시작되니
姓名粗記可以休
성명이나 대강 적을 수 있으면 그만둠이 좋다
何用草書誇神速
어찌하여 초서를 써 빠른것을 자랑하며
開卷惝怳令人愁
펴 보고 놀라 근심하게 만드는가
我嘗好之每自笑
나도 일찍이 좋아는 하였으나 매번 스스로 웃는다네
君有此病何能瘳
그대도 이 병이 있으니 어찌 고치겠는가
自言其中有至樂
이 속에 지극한 즐거움있다고 스스로 말하여
適意不異逍遙遊
기분이 좋은것이 유유자적함에 다름이 아니로다
近者作堂名醉墨
요즈음 지은 집에 취묵당이라 이름 하였 으니
如飮美酒消百憂
좋은 술마셔 온갖 근심 사라지는 것과 같아
乃知柳子語不妄
柳子의 말이 허탄하지 않다는것을 이제야 알겠노라
病嗜土炭如珍羞
병들면 흙이나 숯이 산해진미 같다는것을
君於此藝亦云至
그대는 이 예술에 뛰어나다 할 수 있나니
堆墻敗筆如山邱
버린 붓 담장에 쌓은것이 산처럼 많구나
興來一揮百紙盡
흥이 일어아 붓 한번 흰 종이에 휘두르면
駿馬倏忽踏九州
준마가 잠깐 사이에 구주천하를 밟고 지나간것 같아
我書意造本無法
나의 글씨 스스로 만들어 법도도 없어
點畫信手煩推求
마음대로 쓴 점과 휙을 번거롭게 퇴고하고 다듬고
胡爲議論獨見假
독자적인 견해를 엉터리로 논하고
隻字片紙皆藏收
글씨 하나 종이 한 조각 모두를 거두어 두는가
不減鍾張君自足
鐘繞와 張아무개와 趙아무개보다 내가 나으리니
下方羅趙我亦優
연못에 나가 애써 배울 필요는 없도다
不須臨池更苦學
글씨 쓸 비단 모두 가져다가 이불속에 채우리라
完取絹素充衾裯
흰 비단 그대로 가져다 이부자리로 쓰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