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曉

2022. 5. 28. 10:10漢詩를 맛보다

            春曉  - 孟浩然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봄철의 잠은 언제 새벽이 왔는지도 모른다

여기 저기서 새 물음소리 들리고

지난 밤엔 비바람 소리 크게 들려 왔거늘

밤중에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새벽녘,

시인은 잠에서 덜 깬 상태로 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함께 새롭고 활기찬 하루를 맞이한다.

그러나 퍼뜩 지난밤의 폭풍우가 있었음을 생각해내고 떨어져버린 꽃잎을 아쉬워한다.

여기에서 시인은 봄날의 생명, 그 시작과 끝을 각각 새소리와 꽃잎의 떨어짐으로 대비하여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하룻밤 새 삶과 죽음을 겪은 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다.

 

맹호연은 이름이 호()이고, 자가 호연()이다 호북성() 양양(, 현재의 샹판[])의 소지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25세에서 35세까지 양자강 유역을 유람하면서 광범위한 친교를 꾀한다.  그 후 개원 12년인 724년에 낙양에서 벼슬을 구하고자 3년간 머무르지만 얻지 못한다. 40세 때 장안에 거하면서 진사 시험을 보지만 이마저도 급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때 평생의 친구인 왕유()를 만나게 된다. 이후 왕유의 소개로 현종()을 만나지만 관직을 얻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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