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衣夜行

2022. 5. 9. 21:08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jinuiyexing 錦衣夜行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다

아무런 보람도 없는 일을 하는 것 (항우 한서,항적전)

 

≪史記(사기)≫ 項羽本紀(항우본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부귀를 갖추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한 항우의 고사에 나온다. 

(초)나라 項羽(항우)의 참모가 鴻門(홍문) 잔치에서 劉邦(유방)을 죽이려다가 시기를 놓친 후 며칠이 지나 서쪽으로 향해 (진)나라 서울 咸陽(함양)을 무찔렀다.

이미 유방이 항복을 받아 놓은 땅에 거저로 入城(입성)한 항우는 궁전을 불사르고 秦始皇(진시황)의 孫子(손자)이자 부소의 아들인 子嬰(자영)을 끌어내 죽이고 금은보화를 차지하고 다시 동으로 향했다.

참모 중 한 사람이 關中(관중)을 차지해야 천하를 圖謀(도모)할 수 있다고 간하자 항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귀를 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 가는 것과 같다. 누가 알아줄 사람이 있겠는가!”

항우는 그저 출세한 줄 알고 고향에 돌아가고픈 마음만 가득했다. 항우의 謀士(모사)들이 왜 다들 떠나 버렸는지 알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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