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桃殺三士
2022. 5. 2. 15:12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ertaoshasanshi 二桃殺三士
- 두 개의 복숭아로 세명의 용사를 죽이다
교묘한 계책으로 상대를 자멸하게 하거나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려는 것(안자춘추)
세 장수가 서로 자기 공이라고 뽐냈습니다.
지금 와서 이름을 알아 뭣하겠느냐마는 그들의 이름은 공손접(公孫接), 전개강(田開疆), 고야자(古冶子)였습니다.
재상 안영은 그들 꼬라지가 보기 싫어서 혼내줄 기회를 노렸습니다. 제후 경공이 회식 자리를 마련하자 안영은 먹음직한 복숭아 두 개, 즉 이도(二桃)를 선물로 내놓으면서 공이 큰 장수가 드시라고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공손접이 잽싸게 복숭아를 먹어버렸습니니다. 전개장도 질세라 얼른 하나를 집어다 먹었습니다. 꾸물 거리다 복숭아를 놓친 고야지는 어땠을까요?
고야지는 뿔이 나서 경공에게 전장에서 있었던 얘기를 했습니다. "폐하가 강을 건널 때 수레를 끌었던 왼쪽 말이 도망가서 신이 몸으로 막은 것을 기억하십니까?"
이 말을 들은 공손접과 전개강은 수치심을 견딜 수가 없어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두 장수가 죽자 고야자는 겸손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역시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