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9. 13:13ㆍ약초식물
노루발 (노루발풀과) 노루발풀, 애기노루발, 애기노루발풀
생육상 : 늘푸른여러해살이풀
학명 : Pyrola japonica
키 : 15 ~30cm
꽃 피는 때 : 6 ~ 7월
열매 맺는 때 : 9월
약으로 쓰는 곳 : 풀 전체
거두는 때 : 꽃 필 때
노루발은 산속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늘푸른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 모양이 노루 발굽을 닮았다고 ‘노루발’이라고 해요.
한 겨울이 되어도 잎이 시들지 않고 푸르러요.
꽃 모양을 닮은 열매껍질을 매단 채 꽃대가 그대로 말라 곧게 서 있어요.
노루발 뿌리는 땅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어요.
옆으로 뻗은 뿌리마다에서 싹이 돋아 여러 포기가 가까이 모여 자랍니다.
뿌리에서 곧장 잎이 여러 장 모여 납니다.
잎자루가 길고 잎은 끝이 뭉뚝한 달걀꼴이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났어요.
잎몸은 두툼하고 잎맥이 허연빛으로 뚜렷해요.
잎 앞쪽은 풀빛이지만 뒤쪽은 자줏빛이 돕니다.
늦봄이나 여름 들머리에 꽃대가 어른 종아리께까지 쭉 올라옵니다.
6 ~ 7월이 되면 꽃대 위쪽으로 하얀 꽃이 땅을 보며 듬성듬성 피지요.
꽃잎은 다섯 장인데 안쪽으로 살짝 오므라들어요.
마치 하얀 방울처럼 보인답니다.
가을 들머리에 열매가 밤빛으로 익어요.
다 익으면 다섯 갈래로 갈라지는데 꽃 모양이랑 닮았답니다.
노루발은 꽃 필 때 뿌리째 캐서 햇볕에 잘 말린 뒤 약으로 써요.
잘 말린 노루발을 알맞게 썰어 물에 달여 먹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입에서 냄새가 날 때, 목이 부었을 때, 감기 걸려 가래가 나올 때 달인 물로 입을 헹구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