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

2022. 4. 26. 11:18약초식물

꿀풀 (꿀풀과) 꿀방망이, 꿀방맹이, 가지골나물, 두메꿀풀, 하고초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학명 : Prunella vulgaris var.

lilacina

키 : 20 ~ 30cm

꽃 피는 때 : 5 ~ 8월

열매 맺는 때 : 6 ~ 9월

약으로 쓰는 곳 : 꽃이 핀 줄기와 잎

거두는 때 : 여름 들머리

다른 쓰임 :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꿀풀은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많이 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길섶이나 풀밭에서도 볼 수 있어요.꽃에 꿀이 많다고 ‘꿀풀’이에요.꽃을 뽑아서 꽃부리를 입으로 쭉쭉 빨면 꿀물처럼 달달한 맛이 나요.작은 방망이처럼 꽃이 모여 핀다고 ‘꿀방망이’라고도 해요.

꿀풀은 한곳에서 줄기가 여러 대 나와 수북하게 자라요.

어른 종아리께까지 큽니다.줄기에는 흰 털이 나 있고 네모나게 모가 졌어요.

가끔 가지를 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지를 안 치고 외대로 커요.

뿌리 쪽에서는 잎이 모여 나고, 줄기에서는 서로 마주나요.

초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작은 방망이 꼴로 붉은 자줏빛 꽃이 모여 핍니다.

꽃을 가까이 들어다보면 위쪽 꽃잎은 모자를 쓴 것처럼 생겼고, 아래 꽃잎은 세 갈래로 갈라졌어요.

꽃은 한여름이 되면 갑자기 시들어 밤빛으로 말라 버려요.

한겨울에도 말라비틀어진 줄기와 꽃봉오리가 그대로 달려 있답니다.

‘한여름에 시들어 죽는 풀’이라는 뜻으로 한자말로 ‘하고초’라고 해요.꿀풀은 여름 들머리 즈음 꽃이 필 때 줄기째 베어다 그늘에 말려서 약으로 써요.꿀풀은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염증을 없애 줍니다.

간이 나빠서 얼굴이 누레지고 눈알이 빨개지고 아프거나 눈물이 자주 날 때 약으로 써요.

위나 콩팥이나 오줌보에 염증이 생겨 아플 때도 많이 먹습니다.

또 혈압을 낮춰 주고 여러 가지암을 미리 막거나 고치는 약으로도 씁니다.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로 빻아서 먹지만, 곪은 곳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붙이고, 눈이 아플 때는 달인 물로 눈을 씻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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