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7. 22:56ㆍ孟子를 對 하다
3-77 孟子曰 子路는 人이 告之以有過則喜하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子路는 남이 자신에게 허물이 있음을 말해주면 기뻐하였다.
3-78 禹는 聞善言則拜러시다
禹王은 善言을 들으면 절하셨다.
3-79 大舜은 有大焉하시니
大舜은 이보다도 더 위대한 점이 있었으니,
善與人同하사 舍(捨)己從人하시며 樂取於人하여 以爲善이러시다
善을 남과 함께하셔서 자신을 버리고 남을 따르시며 남에게서 취하여 善을 하는 것을 좋아하셨다.
위대한 순임금은 그들보다 더 뛰어나서 선한 일을 남들과 함께하여 자신의 사사로움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받아들여 선행을 실천했다
言 舜之所爲는 又有大於禹與子路者라 善與人同은 公天下之善而不爲私也라 己未善이면 則無所係吝而舍以從人하시고 人有善이면 則不待勉强而取之於己하시니 此善與人同之目也라
舜임금이 하신 바는 禹王과 子路보다 더 위대한 점이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善을 남과 함께 하였다.’는 것은 천하의 선을 公的으로 생각하여 사사롭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선하지 못하면 얽매이고 인색해 하는 바가 없이 버리고 남을 따르며, 남에게 선이 있으면 굳이 억지로 힘쓰지 않고 자신에게 취하셨으니, 이것은 선을 남과 함께하신 조목이다
3-80 自耕稼陶漁로 以至爲帝히 無非取於人者러시다
밭 갈고 곡식을 심으며 질그릇 굽고 물고기 잡을 때로부터 황제가 되실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받아들이지 않은 적이 없었다
3-81 取諸人以爲善이 是與人爲善者也라
남에게서 취하여 善을 행하는 것이 곧 남이 善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故로 君子는 莫大乎與人爲善이니라
그러므로 君子는 남이 善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보다 더 훌륭함(큰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에게 다른 사람이 선행을 실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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