囊中之錐

2022. 12. 18. 10:11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nangzhongzhizhui 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나오듯 스스로 두각을 나타냄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趙나라 공자 평원군은 평소 선비를 후하게 대해 수천 명의 식객이 있었다.

어느 날 진나라가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보내 초나라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였다.

평원군은 식객과 제자 중 용맹하고 학식 있는 20명을 선발하여 가려고 했다.

마지막 한 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을 때 毛遂라는 이가 스스로를 추천하며 앞으로 나왔다.

평원군은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금세 드러나 보이는 법이오.[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其末立見.]”라고 하며

빈객으로 있은 지 3년이나 되었으나 들은 적 없는 毛遂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毛遂는 “저는 오늘에야 당신의 주머니 속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좀 더 일찍 주머니 속에 있게 했더라면 그 끝만이 아니라 송곳 자루까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하였다.

결국 毛遂는 일행에 가담하여 함께 초나라로 갔고 초나라와의 교섭에 큰 활약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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