寸鐵殺人
2022. 12. 4. 14:23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cuntiesharen 寸鐵殺人
ㅡ 한 치 쇳조각으로 사람을 죽이다
짤막한 경구나 단어로 사람을 감동시키고나 사물을 핵심을 찌르는 것
남송(南宋)의 유학자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학림옥로(鶴林玉露)》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한 수레의 무기를 싣고 왔다고 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한 치도 안 되는 칼만 있어도 곧 사람을 죽일 수 있다[我則只有寸鐵 便可殺人].'
이 말은 그가 선(禪)의 요체를 갈파한 말이므로, 여기서 살인이라고는 하지만 칼날로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의 속된 생각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속된 생각을 없애기 위해 성급히 이런저런 방법을 쓰겠지만 정신의 집중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두 서툰 수작일 뿐이다.
모든 일에 대해 온몸과 온 영혼을 기울일 때 충격적으로 번뜩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큰 깨달음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