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2022. 8. 13. 16:36ㆍ약초식물
범부채 (붓꽃과) 나비꽃, 사간붓꽃, 범의부채, 범부처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학명 : Belamcanda chimensis
키 : 100~150cm
꽃 피는 때 : 7~8월
열매 맺는 때 : 9~10월
약으로 쓰는 곳 : 뿌리줄기
거두는 때 : 가을, 봄
범부채는 햇볕이 바짝 잘 드는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을 보려고 일부러 마당에 심기도 합니다.
꽃이 호랑이 가죽 무늬 같고 잎이 부채처럼 펴진다고 ‘범부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범부채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지고 마디마디 잔뿌리가 많이 납니다.
뿌리줄기에서 올라온 줄기는 어른 허리나 가슴께까지 커요.
잎은 기다란 칼처럼 생겼는데 서로 어깃장을 놓으며 부챗살처럼 펼쳐집니다.
여름에 가지 끝에서 꽃이 핍니다.
꽃잎 여섯 장이 활짝 펴지고, 불그스름한 꽃임에 짙은 빨간 점무늬가 나 있습니다.
날마다 꽃이 한두 송이씩 피었다가 그날로 시들고 다음 날 다른 꽃이 피어나요.
가을에 달걀 모양 열매가 달립니다.
다 익은 열매는 세 조각으로 쩍 갈라지고, 그 속에 둥글고 반질반질하고 까만 씨가 조랑조랑 달려 있습니다.
범부채는 봄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약으로 씁니다.
갓 캐낸 뿌리줄기를 잘라서 혀에 대면 탁 쏘는 듯한 매운맛이 나요.
뿌리줄기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잘 말린 뒤 잘게 썰어서 달여 마십니다.
목이 붓거나 아프고 기침이 나고 목이 쉰 데 아주 잘 듣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