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5. 23:03ㆍ약초식물
불로초 (구멍장이버섯과) 만년버섯(북), 영지, 지치, 장수버섯
생육상 :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학명 : Ganoderma lucidum
키 : 2~10cm
약으로 쓰는 곳 : 전체
거두는 때 : 사철
불로초는 나무 밑동이나 그루터기에서 나는 버섯입니다.
자두나무, 밤나무, 뽕나무, 너도밤나무, 매화나무 같은 나무에 붙어서 자랍니다.
한 해를 살지만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 해를 살아요.
나무둥치에서 한번 나면 서너 해 계속 돋다가 시나브로 사라진답니다.
홀로 나기도 하고, 무리 지어 나기도 해요.
옛날부터 사람이 먹으면 늙지 않는 풀이라는 뜻으로 ‘불로초’라고 할 만큼 좋은 약재로 여겼어요.
중국에서 오랜 옛날에 쓰인 <<신농 본초경>>과 <<본초강목>>이라는 약초 책에 산삼과 더불어 가정 좋은 약이라고 적혀 있지요.
지금은 약으로 쓰려고 참나무, 매화나무, 뽕나무를 베어다가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균을 넣어 길러요.
여름이 되면 버섯대가 올라오고 부채꼴 모양으로 갓이 자랍니다.
처음에는 누런빛이 도는 흰색이었다가 점점 붉은 밤색이나 짙은 밤색으로 바뀝니다.
버섯이지만 겉이 무르지 않고 나무처럼 딴딴하고 윤이 반질반질 납니다.
갓에는 둥그런 테가 주름지면서 자라고 겉이 우툴두툴해요.
따로 꽃이 안 피고 홀씨를 퍼뜨려요.
홀시는 달걀꼴이고 연한 밤빛입니다.
불로초는 다 자랐을 때 따서 햇볕에 말려 약으로 써요.
물을 넣고 달여 먹으면 몸이 약하고 힘없던 사람도 기운이 솟고 튼튼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