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2022. 8. 14. 15:01ㆍ약초식물
봉선화 (봉선화과) 붕숭아, 금봉화, 보웅화, 지갑초
생육상 : 한해살이풀
학명 : Impatiens balsamina
키 : 60cm 안팎
꽃 피는 때 : 7~9월
열매 맺는 때 : 8월부터
약으로 쓰는 곳 : 씨
거두는 때 : 가을
다른 쓰임 : 잎과 꽃으로 손톱에 발간 물을 들인다

봉선화는 마당이나 뜰, 울타리나 담장 밑에 심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원래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자라는 풀이에요.
꽃 생김새가 봉황이라는 새를 닮았다고 ‘봉선화’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봉선화 줄기는 곧게 자라요.
어른 무릎 높이보다 더 크지요.
줄기는 딴딴하지 않아서 손톱으로 누르면 옴폭 파여요.
잎은 어긋나는데 버들잎처럼 날렵하면서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습니다.
줄기 끝에서는 잎이 촘촘하게 나요.
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마다 사시랑이 꽃대가 갈고리처럼 밑으로 살짝 처지면서 꽃이 두세 송이씩 달립니다.
빨간색, 흰색, 분홍색, 자주색 꽃이 피어요.
꽃잎은 하늘하늘 얇고 부드럽지요.
아래쪽 꽃잎 두 장이 크고 넓적해요.
꽃 통 끝은 생쥐 꼬랑지처럼 동그랗게 말립니다.
늦여름부터 갸름한 달걀꼴 열매가 아래로 축축 처지며 달립니다.
열매에는 짧은 털이 보슬보슬 났어요.
열매가 다 여물면 살짝 손만 대도 톡톡 터지면서 동글동글하고 누런 밤색 씨가 여기저기로 튑니다.
봉선화는 가을에 씨를 털어서 껍질을 벗겨 잘 말린 뒤 약으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