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膽楚越
2022. 8. 12. 10:23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肝膽楚越
-간과 쓸개가 초나라 월나라와 같다
서로 밀접한 관계일지라도 관점에 따라서 초나라,월나라처럼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戰國時代 남방에 위치한 楚나라는 七雄 중의 하나인 강국이었다. 越나라도 동남부를 근거로 句踐 때에는 春秋五覇의 세력을 떨쳤다. 두 나라는 가까이 있었지만 사이는 좋지 않아 서로 원수처럼 여기는 사이를 비유적으로 일컫는다.
莊子의 德充符에 나오는 이야기다
魯나라에 刖刑(월형)을 당해 발이 없는 王駘(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서 무언으로 가르침을 받는 제자가 몰려들어 孔子와 비견될 정도였다.
제자 常季가 연유를 묻자 孔子가 답한다.
自其異者視之 肝膽楚越也 自其同者視之 萬物皆一也.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간과 쓸개도 초와 월나라처럼 등질 수 있지만, 같은 관점으로 보면 만물은 모두 하나다)
만물을 하나로 보는 사람은 득실을 따지지 않으니 왕태가 자신의 발을 잃은 것은 흙덩이 하나 떨어진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