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桃之罪

2022. 5. 24. 18:30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yutaozhizui 餘桃之罪

- 애증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韓非子(한비자)≫ 說難篇(세난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위)나라에 왕의 총애를 받는 彌子瑕(미자하)란 美童(미동)이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이 났다는 전갈을 받은 미자하는 허락 없이 임금의 수레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다.

당시 허락 없이 임금의 수레를 타는 사람은 刖刑(월형: 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이라는 중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미자하의 이야기를 들은 왕은 오히려 효심을 칭찬하고 용서했다. “실로 효자로다. 어미를 위해 월형도 두려워하지 않다니…….”

또 한번은 미자하가 왕과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따서 한 입 먹어 보니 아주 달고 맛이 있었다. 그래서 왕에게 바쳤다. 왕은 기뻐하며 말했다. “제가 먹을 것도 잊고 ‘과인에게 먹이다[啗君]’니…….”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미자하의 자태는 점점 빛을 잃었고 왕의 총애도 엷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미자하가 처벌을 받게 되자 왕은 지난 일을 상기하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자, 위왕은 노하여 이렇게 말했다.
“저놈은 본시부터 성질이 좋지 못한 고얀 놈이다. 한번은 과인의 수레를 몰래 훔쳐 탄 적이 있었고, 또 언젠가는 자기가 먹던 복숭아를 감히 과인더러 먹으라고 준 적도 있었느니라. 저 무례한 놈을 당장 끌어내다 목을 베어라!”

 

'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杜 門 不 出  (0) 2022.05.27
口尙乳臭  (0) 2022.05.26
七縱七擒  (0) 2022.05.23
物極必反  (0) 2022.05.22
暗渡陳倉  (0)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