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罕編 9-27
2022. 12. 23. 12:37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衣敝縕袍하며 與衣狐(호)貉(학)者로 立
"해어진 솜옷을 입고 여우나 오소리의 모피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 있으면서도
(衣: 입다 敝(폐): 해어지다 닳아서 떨어지다 縕(온): 헌 솜 袍(포): 솜옷. 狐貉: 모피로 만든 고급 외투 狐(여우 호) 貉(담비 학))
而不恥者는 其由也與인저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由이리라
不忮(기)不求면 何用不臧이리오 子路가 終身誦之한대
'남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아니하니 어찌 훌륭하지 않은가' 라고 하시자 자로가 늘 이 구절만 암송했다.
(『시경·패풍(邶風)·웅치(雄雉)』의 마지막 부분 何用: 무엇 때문에 어째서.臧(장): 착하다 훌륭하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是道也가 何足以臧이리오
"이 도리가 어찌 그다지도 훌륭하다고 할 만하냐"
(足以: ~하기에 족하다 ~할 만하다 臧:좋다 훌륭하다)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자로의 의연함을 칭찬함과 동시에 그의 자만심을 경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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