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를 맛보다
三國演義開詩
조팝이아닌이팝나무
2022. 5. 13. 16:42
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
是非成敗轉頭空
靑山依舊在
幾度夕陽紅
白髮漁樵江渚上
慣看秋月春風
一壺濁酒喜相逢
古今多少事
都付笑談中.
도도한 장강 물결 동으로 흐르며
물보라에 영웅들 모조리 씻어갔네
시비와 성패가 고개 돌려보면 헛되고
푸른 산은 옛날처럼 그대로이건만
몇번이나 저녁놀 붉게 물들었던가
백발로 강가에서 고기 잡고 나무하며
가을달과 봄바람은 길이 들었네
한 항아리 탁주로 즐겁게 서로 만나
고금 여러 가지 일들을
모두 웃으며 이야기하는 중에 부치네.